1. 청라 아파트 전기차 화재, 외부 충격 가능성 제기
최근 인천 청라 아파트에서 발생한 전기차 화재 사건과 관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이 외부 충격으로 인한 배터리팩 손상을 원인으로 들고 있습니다. 인천경찰청 과학수사대는 국과수의 정밀 감정 결과를 인용해 차량 하부 배터리팩에서 불이 시작되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발표했어요. 차량 하부에서 외부 충격 흔적이 발견되었고, 그로 인해 배터리 내부 셀이 손상되면서 절연이 파괴되어 불이 발생했을 수 있다고 합니다. 다만 경찰은 외부 충격이 화재의 주요 원인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다고 덧붙였어요.
경찰 관계자는 외부 충격이 화재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보기는 어렵지만, 그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차량 하부에서 발견된 충격 흔적이 화재와 관련이 있을 수 있다는 점에서 주의 깊게 조사하고 있다고 하네요.
2. 배터리 자체 결함은 확인 어려워
이번 화재와 관련해 배터리 자체 결함 가능성도 제기되었지만, 국과수는 이 부분에 대한 확정적인 결론을 내리지 못했습니다. 그 이유는 배터리 관리장치(BMS)가 심한 연소로 인해 데이터가 손상되었기 때문입니다. 만약 BMS 데이터가 추출 가능했다면, 배터리 이상 여부를 더 명확하게 확인할 수 있었겠지만, 현재로서는 이를 확인하기 어려운 상태라고 해요.
또한, 경찰은 지난달 1일 청라 아파트에서 불이 난 벤츠 전기차에 대해 3차례에 걸쳐 합동 감식을 진행했고, 배터리팩을 분리해 국과수에 정밀 감정을 의뢰했습니다. 해당 전기차는 7월 29일 저녁에 주차된 후 약 59시간이 지난 시점에서 불이 난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주차 이후 차량에 가해진 외부 충격은 없었다고 합니다.
3. 스프링클러 작동 문제, 화재 피해 확산 원인 조사 중
화재가 발생한 이후, 인천경찰청 형사기동대는 아파트 관리사무소, 소방시설업체, 벤츠코리아 등 4곳을 압수수색했습니다. 경찰은 아파트 내 소방시설의 관리 및 점검 자료, 스프링클러 시스템 관련 자료를 확보하고 이를 분석 중입니다. 특히 화재 당시 스프링클러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아 피해가 커진 이유에 대해 조사하고 있어요.
현재 경찰은 아파트 관리사무소 관계자 3명을 업무상 과실치상 혐의로 입건했습니다. 화재로 인해 아파트 주민 23명이 연기를 흡입해 병원으로 이송되었고, 주차된 차량 87대가 전소되거나 그을림 피해를 입었으며, 그 외 783대의 차량이 그을렸다고 하네요. 이번 사건은 전기차 화재와 소방시설 관리 문제를 둘러싼 중요한 이슈로 떠오르고 있으며, 경찰은 추가 조사를 통해 원인을 밝히고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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